방주교회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Contact: [ Church ]   [ Webmaster ]            
   홈페이지   |    교회소개   |    목 사 님   |    말 씀   |    성 가 대   |    게 시 판   |    갤 러 리               
   선교소식
   Youth Group
주일예배
  주일예배오전 11:00
  주일학교오전 11:00
  E.M.(Youth)오전 10:00
주중모임
  새벽기도회오전 5:30
오전 6:30 (토)
 수요성경공부오전 10:30(수)
  수요예배저녁 8:30 (수)
  중보기도회저녁 8:30(목)
 토요한글학교9:00Am~1:00Pm
게시판 | 방명록


 어느 스타의 죽음(단편)

2010-11-01 20:29:16, Hit : 2952

 

어느 스타의 죽음


앰뷸런스의 요란한 경적소리에 이어 경찰차가 진입하고  
아파트 베란다 아래 잔디밭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들고 있다
무슨 사고가 났는가하여  비집고 들여다보니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경찰이 사고현장에 줄을 띠어놓고 접근을 막고 있다  
무슨 일이냐고 옆 사람에게 물으니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5층에 사는
어떤 할머니기 투신하였다는 것이다  누구인지 짐작이 간다.
그 할머니는 우리 아래층에 살고 있어 몇 번 본 기억이 있다  
그 할머니가 살던 집을 조사하던 경찰은 고급 가구들이며
잘 정돈된 사치스런 장식품들을 보며 내심 놀라워하는 기색이다  
이런 호사스런 생활을 하면서 무엇이 부족해서 자살을 한단 말인가?  
사인을 조사하던 경찰은 그 할머니의 사진첩을 넘기다가  
죽음의 의문이 조금 풀리는 듯 머리를 끄덕인다.
한때 화려했던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들!  


그녀가 무대에 등장하면 열광하는 팬들,
그녀는 가는 곳마다 팬들이 몰려들어 자유롭지가 못하다
그녀가 출연하는 영화는 언제나 초만원을 이루었고 그의 주가는 날로 높아만 갔다
그녀는 어디서든 여왕처럼 떠받들렸고 인기는 숙으러들 줄 몰랐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재벌2세와의 전격 결혼을 하여  세인을 더욱 놀라게 했다.


그녀에겐 잊지 못할 애달픈 사랑이 있었다. 바쁜 스케줄에도 사람들을 피해
데이트를 즐겼고  스케줄이 없을 때면 사람들을 피해 한적한 시골에 내려가  
애인의 화폭을 드려다 보며 목을 끌어안고 행복감에 젖기도 하고  
강가에 나가 보트를 타고  할 줄 모르는 낚시를 하며 마냥 즐거웠던 날들  
그 많은 황홀했던 추억의 시간 들, 이제 인연이 다한 것인가  
그녀는 차츰 현실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스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인과의 사이도 점차 멀어 저 갔다
쟁쟁한 주변 인물들을 볼 때면 애인의 모습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였다
  

그녀의 신혼의 행복은 길지 못했다
남편은 가정의 행복보다는 사업을 더 중시했고
사업을 핑계로 집에 들어오는 회수도 줄어갔다
그녀가 불평이라도 하면, 아픈 과거를 들춰내어 괴롭혔고
다른 여자들과 놀아나면서도 조금도 미안해하는 기색조차 없다
남편과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 갔고  연예 활동도 의욕을 잃어갔다  
생기 넘쳐나든 옛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고  그토록 따르던 팬들은  
새로운 보금자리 찾아 떠나는 철새처럼 어디론지 떠나갔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시들어 가고 세월은 어느새 머리에 은가루
뿌려놓고 다라난다  이제는 거울을 드려다 보는 것도 두렵다
발 벗고 쫓아다니던 업자들 소식도 끈인지 오래고  
일이 한가해져 집에서 쉬는 날이 많아지고부터는
하나밖에 없는 유학 간 딸과 전화 통화 하는 일이 유일한 낙이 되었다.
일 년에 몇 번 찾아오던 남편 이라는 자는 벌써 몇 년째 소식도 없다
요즈음 엔 기력도 떨어지고  홀로 살기에 익숙해 있던 그녀이건만 어쩐지
이전 같지가 않다  
유학 가 있는 딸이  너무도 보고 싶어  딸에게 수일 내로 한번 다녀갔으면
좋겠다고 전화를 해 놓고 이제 와서 후회가 된다.
내가 조금 참으면 될 것을 먼 길을 괜히 오라고 했나보다


엄마가 보고 싶다하여 귀국하던 그 딸에게 변고가 생기었다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항에 나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딸의 사고소식을 듣고 그녀는 그 자리에서 실신하여 앰뷸런스에 실려 갔다.    
일이 이렇게 비참하게 돌아 갈 수가 있는 것인가
평소에는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부정하든 이들도 불행이 닥치면  
하나님부터 원망한다.  
겨우 몸을 추슬러 딸의 유해를 안장하고 그녀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었고  
두문불출하였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위로하려 하였지만
그 여인은 아무도 만나주지 않았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한을 남기고 투신자살 한 것이다


그녀의 일기장에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오늘도 찾아주는 사람 없구나,>하는 탄식이 책장에 묻어있다    
그녀가 인연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입신양명 보다는 사람을 더 귀중히 여겼을 것이고
인기보다는 인간관계에 더 비중을 두었으리라
외로울 때 찾아주기만 바랄 것 이아니라 한때 누렸던 영화를 생각하고 갚는 심정으로
먼저 전화도 하고 찾아가 만나서 마음을 열고 고민도 털어놓고 옛정을 이어 갔더라면
그렇게 삶을  비극적으로 마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장진순
방주교회 장로
시마을 정회원
한국기독교작가협회 정회원

Gus Kim
참 허무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좋은 내용이기도 합니다. 다시한번 우리가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게 만드는군요.    2010-11-05
16:17:04
장진순
GUS KIM 집사님 찾아주시고, 댓글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010-11-05
20:30:42
Jiwoon Kim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과 홀로 겪는 인생의 아픔들로 힘들어 합니다.
갈대 같이 흔들리며 작은 바람에도 꺾이우는 나약한 제가 되지 않기를 늘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삶의 짐으로 지치고 힘든 주위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눈을,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낼 수 있는 입을,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그리고 무엇보다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이 허락되길 감히 기도합니다. 오늘도 더 많이 사랑해야겠습니다. 주님을 그리고 이웃을....
   
2010-11-06
20:40:12
장진순
외로움, 늘 혼자이라는 생각,
마음을 털어놓고 누구에겐가 이야기 하고 싶지만
들어줄 사람도 없는 것 같고, 그것이 현대인의 고민이지요,
이제는 들어주는 사람, 말 한마디라도 따듯하게 건네야겠다는 생각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오 jiwoon kim 집사님
   
2010-11-06
21:24:08


542
  나는 쫒아간다 
 Jungkeun Lee
4190 2010/12/31
541
  사람의 본분 
 Jungkeun Lee
4542 2010/12/31
540
  2011 한인 디아스포라 세계 선교 컨퍼런스 안내입니다. 
 김소영
2954 2010/12/31
539
  전쟁과 평화(피러 한) 
 장진순
2964 2010/12/19
538
  마리아의 찬양 
 Jungkeun Lee
4670 2010/12/15
537
  그녀의 남자(단편) 
 장진순
3158 2010/12/12
536
  신정왕국 
 Jungkeun Lee
3802 2010/12/09
535
  천국환송예배 
 김천수
3046 2010/12/04
534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 
 金珍秀
3376 2010/11/30
533
  단풍-길 
 장진순
3038 2010/11/21
532
  변하지않는 야곱 
 김천수
4148 2010/11/20
531
  연합교회 축구모임 
 김광남
3235 2010/11/19
530
  나를 따라 오려거든 
 김천수
4250 2010/11/14
529
  팔복(긍휼히 여김을 받으리라) 
 김천수
4177 2010/11/14
528
   11/14 주일예배 찬양 
 최성수d8c
3108 2010/11/12
527
  연합교회 축구 모임 
 김광남
3897 2010/11/09
526
  방주교회 친목 볼링 
 김광남
3086 2010/11/09
525
  샬 롬.  [2]
 金珍秀
3490 2010/11/07
524
  축구 모임 on 11/06/2010 
 Gus Kim
2937 2010/11/05
  어느 스타의 죽음(단편)  [4]
 장진순
2952 2010/11/01

[1][2][3][4][5][6][7][8] 9 [10]..[36]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oople
뉴욕방주교회 Copyright © 2005 -2019 The Korean Ark Church (KPCA) All Right Reserved.
주소 34-57 Francis Lewis Blvd. Flushing, NY 11358 전화 718.928.8100
Powered by NYDL.net